광고 매체 비교표, 견적 금액만 나란히 놓으면 안 됩니다
후보마다 집행 기간과 제작비가 다르면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고, 추천하는 이유를 보고서에 적어보세요.

비교표를 만들기 전에 이번 광고부터 정합니다
상사가 ‘매체 세 곳만 비교해 주세요’라고 하면 이름과 단가부터 채우기 쉽습니다. 하지만 회사 소개를 널리 알리는 광고와 다음 달 설명회 신청을 받는 광고는 같은 표로 고르기 어렵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무엇을 얻으려는지 먼저 적어두세요.
기업용 재고 관리 프로그램의 온라인 설명회를 준비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모집 대상은 국내 제조업의 재고·생산 관리 담당자이고, 신청 기간은 2주입니다. 소개 페이지와 이미지 소재는 있지만 영상은 없습니다. 이 조건을 후보 매체에 똑같이 전달해야 받은 제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정에 집행할 수 있는 매체부터 남깁니다
예산을 초과하거나 신청 마감 뒤에야 광고를 시작할 수 있는 매체는 이번 후보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 꼭 필요한데 새로 찍을 시간과 비용이 없다면 그 조건도 적습니다. 고객층이 좋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매체까지 점수를 매길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항목은 ‘확인 중’으로 두세요. 타깃 설정이 되는지 모르는 매체에 임의로 3점을 주면, 가능한 매체와 불가능한 매체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조건은 점수 대신 남은 질문으로 보여주는 편이 정확합니다.
비용은 같은 기간과 같은 포함 항목으로 맞추세요
다음은 비교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견적입니다. A매체는 2주 광고비 200만 원에 기존 이미지를 쓸 수 있고, B매체는 2주 광고비 160만 원에 영상 제작비 70만 원이 추가됩니다. 다른 비용이 없고 모두 부가세 별도라면 비교할 금액은 A 200만 원, B 230만 원입니다. B의 광고비만 보고 더 싸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운영 대행료와 수정비가 붙는지도 같은 방식으로 더합니다. 포함 여부를 모르는 비용은 0원으로 넣지 말고 별도 견적이 필요하다고 적으세요. 두 제안의 노출량이나 타깃 범위가 다르다면 총액이 낮은 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 광고 대상과 노출 위치: 이번에 모집하는 담당자에게 어떤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가.
- 기간과 일정: 집행 기간, 소재 전달일, 광고 시작일이 모집 일정에 맞는가.
- 총비용: 광고비·제작비·운영비와 부가세 포함 여부가 정리됐는가.
- 성과 확인: 클릭 이후 신청 완료를 우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
- 미확인 조건: 최종 선택 전에 누구에게 어떤 답을 받아야 하는가.
추천 이유는 이번 업무의 조건으로 설명합니다
비교표 아래에는 ‘A가 좋아 보임’ 대신 왜 지금 A를 선택하려는지 적습니다. 앞의 가상 견적이라면 ‘기존 이미지로 모집 시작일을 맞출 수 있고, 영상 제작을 포함한 B 견적보다 30만 원 적게 듭니다. A의 타깃 적용 범위를 확인한 뒤 발주하려고 합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유명한 매체인지, 다른 회사가 성공했는지는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그 사실이 이번 광고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승인해야 할 것이 후보 선정인지, 최종 예산인지도 마지막에 분명히 적어주세요.
집행 결과를 남겨야 다음 비교가 쉬워집니다
광고가 끝나면 처음 표에 실제 집행액과 신청 건수, 영업팀이 확인한 문의 내용을 덧붙입니다. 예상과 다른 항목은 이유를 아는 범위에서 적습니다. 신청이 적었다는 사실과 타깃이 잘못됐다는 추측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선택하지 않은 매체도 탈락 이유를 남겨두세요. ‘영상 제작 일정 부족’으로 제외한 매체라면 다음 캠페인에서는 다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제약을 매체 자체의 단점으로 굳혀두지 않는 데도 이 기록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와 확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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